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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이란?

by oingo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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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폭우, 가뭄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기후 이상현상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에 기후 이상의 가장 큰 원인인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해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이 RE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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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뜻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RE100을 외국에서는 '알이헌드레드'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알이백'으로 발음하여 읽는다. 

 

지난 2014년 뉴욕기후주간을 맞아 세계의 기후 문제를 다루는, 영국의 다국적 비영리단체 '더 클라이밋'은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와 함께  RE100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석유 화석연료를 대처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RE100 기업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100 참여한 기업은, 스웨덴 가구 제조업체인 이케아(IKEA) 그룹을 비롯한 13개 기업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고, 2022년 현재 애플, 구글, BMW 등 세계 규모의 대기업 약 370여 곳에 달하고 있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협약으로 국가 간 무역협정이나 조약처럼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단순히 가입만 한 것이 아니라 해외 협력업체에도 RE100 동참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업체 간의 거래에서 제외시키고 있어서 새로운 규제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모든 생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 이것이 글로벌 기업 애플 RE100이 공표한 원칙이다. 애플에 납품하려면 재생에너지로만 부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2030년까지 공급망을 포함한 제품 생산 전 과정 탄소중립 선언했고, 100개 넘는 협력사들이 100% 재생에너지를 약속했다.

 

실제 BMW가 2018년 LG화학에 부품 납품 조건으로 RE100을 요구해 계약이 무산됐고 SK하이닉스가 RE100에 참여한 것도 애플의 압박 때문으로 알려졌다. 전력 사용량이 막대한 제조업 중심 국가인 반면 재생에너지 환경이 열악한 우리로선 만만치 않은 장벽이 생긴 샘이다.

 

RE100 한국 기업

샘 키민스 RE100 대표는 지난해 KBS와의 인터뷰에서 "RE100에 동참을 놓친다면 2040년까지 국내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수출이 40%까지 급감할 수 있다"라고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샘 키민스 대표에 따르면 한국이 RE100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2040년에는 GDP의 3.8%를 잃게 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에선 2020년 초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RE100 참여 기업이 전무했다. 제조업의 에너지 사용량 중 전력에 대한 의존도가 48%나 돼 기업이 부담해야 할 에너지 비용이 막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RE100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2020년 말 SK그룹이 캠페인 참여를 시발점으로 점차 증가하여 2022년 현재 19개사로, 이는 세계 4위에 해당된다.

 

RE100 한국 기업은, SK주식회사, SK머터리얼즈, SKC, SK실트론,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수자원공사,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고려아연, 미래에셋증권, KB금융지주, 롯데칠성음료가 해당된다. 한편 삼성그룹과 LG이노텍도 가입을 검토 중이며, 소규모 스타트업들도 마케팅 차원에서 RE100 선언을 희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형 RE100, K-RE100

우리 정부도 지난해부터 K-RE100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형 RE100에 참여 기업은 총 118개이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 41개, 중견·중소기업 46개, 공공기관 및 기타 31개다. 한국형 RE100은 글로벌 RE100과 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기 100%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같다. 그러나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차이점이 있다.

구분 글로벌 RE100 한국형 RE100
참여대상 연간 100GWh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 산업용·일반용 전기소비자 누구나
이행목표 2030년까지 60%, 2040년 까지 90%, 2050년까지 100% 2050년까지 100% (중간목표는 자발적 설정)
이행대상 전 세계 보유사업장 국내 보유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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